화이트 와인을 즐기다 보면 이 와인의 품종은 뭘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품종마다 향과 맛이 다르기도 하며 품종을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샤르도네 (Chardonnay )
샤르도네(Chardonnay)는 피노누아(Pinot Noir)와 구애 블랑(Gouais Blanc)의 접합 종이다. 샤르도네는 카베르네 소비뇽처럼 다양한 토양과 기후 조건에 적응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된다. 프랑스 부르고뉴는 샤르도네로 만든 우수한 와인이 생산되며, 품종보다는 포도가 생산된 마을 이름 혹은 포도원의 이름이 붙는다. 이 부르고뉴의 샤르도네 와인들은 견과류의 풍미에, 감칠맛이 풍부하며, 놀라운 수준의 미네랄 풍미와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닌다. 상파뉴 지역 샤르도네는 대부분 동향 포도원에서 얻으며, 크리미한 질감, 꽃 향, 견과류 풍미를 지녀 샴페인 양조 시 블렌딩되거나 단일 품종으로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샴페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프랑스 외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롬바르디아에서 재배되며, 와인은 우아하다. 스페인에서는 페네데스(Penedes), 나바라(Navarra), 소몬타노(Somontano), 코스터스 델 세그레(Costers del Segre) 등지에서 아주 성공적이다. 오스트리아의 샤르도네는 다소 여린 편이다. 불가리아, 스위스, 이스라엘과 그리스에서도 샤르도네가 재배된다. 미국에서는 나파, 소노마 밸리와 테레이(Monterey),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등지에서 샤르도네가 재배된다. 이곳의 샤르도네는 부르고뉴 스타일로 양조되며 꾸준히 그 품질을 발전시키고 있다. 워싱턴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와 다르며, 크리미한 질감에 감칠맛과 견과류 풍미가 좋다. 호주에서는 1980년대 이후 샤르도네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호주 샤르도네는 초창기 지나친 오크 사용으로 무겁고 부담스러웠으나 점차 부르고뉴 스타일로 변화하며, 멜론, 흰 복숭아 등의 풍미와 좋은 산미를 갖는 와인으로 만들고 있다. 호주에서는 야라 밸리(Yarra Valley), 이든밸리(Eden Valley)와 아델레이드 힐스(Adelaide Hills)와 서호주에서 우수한 샤르도네가 난다. 칠레의 샤르도네는 아콩카구아(Aconcagua) 지역 카사블랑카 밸리(Casablanca Valley)에서 성공적이다. 이곳의 샤르도네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마꽁 지역과 비슷하다는 평가는 받는다. 남아공에서는 로버트슨, 스텔렌보쉬 그리고 워체스터에서 샤르도네가 주로 재배된다. 남아공의 샤르도네는 대부분 프리미엄급 와인인 경우가 많으며, 단단한 골격과 복합적인 풍미를 지닌다. 남아공에서 샤르도네는 스파클링 와인에도 사용된다. 서늘한 기후의 샤르도네는 청사과, 배, 아카시아, 레몬, 자몽 풍미를 지니며, 숙성되면 견과류와 비스킷, 버터, 꿀 풍미를 보인다. 와인은 부싯돌 같은 미네랄 풍미를 주며, 간혹 훈연 향이 나기도 한다. 더운 기후 샤르도네는 망고, 크림,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꿀 향을 내며, 약간의 스파이스 풍미를 지닌다. 샤르도네 와인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지는 만큼 다채로운 음식들과 좋은 조화를 이룬다.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프랑스 보르도 화이트 품종이다. 소비뇽 블랑은 '야생(Sauvage)'와 '흰(Blanc)'에서 유래했다. 이 품종은 사바냥(Savagnin)품종의 후손으로 추측되고 있다. 소비뇽 블랑은 바삭한 산미에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으로 재배되며, 프랑스, 칠레,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남아공,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재배된다. 소비뇽 블랑은 소테른(Sauterne)과 바르삭(Barsac)에서 디저트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인다. 소비뇽 블랑은 기후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낸다. 서늘한 기후에서는 금방 자른 풀, 피망, 약간의 열대 과실 향, 구즈베리, 엘더플라워 등의 꽃 향과 높은 산미를 지닌다. 더운 기후에서는 복숭아 등의 열대 과실 향을 더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르와르 밸리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와인을 살짝 차게 해서 해산물 요리, 산양 젓으로 만든 치즈, 초밥, 오이, 콩과 아스파라거스 등과 잘 어울린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오크 숙성된 소비뇽 블랑은 퓌메 블랑(Fumé Blanc)이라 부른다. 르와르 밸리의 푸이-퓌메(Pouilly-Fumé)와 상세르(Sancerre)와인은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다. 선명한 산도, 풀내음, 청피망, 쐐기풀 등의 "그린 플레이버", 패션 프룻과 같은 열대과실, 엘더플라워와 같은 꽃내음. 따뜻한 기후 조건에서는 열대 과실 향이 더 발전하지만 과숙으로 인해 다른 아로마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약간의 자몽과 복숭아와 같은 과실향만을 남긴다.
리슬링 ( Riesling )
리슬링(Riesling)은 독일 화이트 품종이다. 리슬링은 독일 라인(Rhine)지역에서 유래했으며, 바이저 휘니쉬(Weisser Heunisch)품종의 자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리슬링은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와 더불어 3대 화이트 품종에 속한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리슬링은 귀부균의 영향을 받거나 아이스와인으로 만든 와인이다. 귀부균의 영향을 받은 경우, 산미와 당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놀라운 복합성을 보여준다. 리슬링 생산은 독일이 압도적이지만, 오스트리아, 프랑스 알자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에서도 재배된다. 오스트리아와 호주 리슬링은 단맛이 없이 완벽하게 드라이한 와인이다. 리슬링은 독일처럼 서늘한 기후에서는 사과 풍미가 좋으며, 잔당과 조화를 이루는 산미를 지닌다. 늦수확한 리슬링은 시트러스와 복숭아 풍미가 진하다. 호주 이든 밸리(Eden Valley)와 클레어 밸리(Clare Valley)의 리슬링은 라임과 레몬 풍미를 지닌다. 리슬링은 높은 산미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 드라이한 리슬링은 대개 5~15년, 오프-드라이한 리슬링은 10~20년, 달콤한 리슬링은 10~30년이 넘는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닌다. 리슬링은 향기로우며, 꽃, 사과, 꿀 향을 지닌다. 와인은 산미가 매우 높으며, 드라이한 와인, 오프-드라이한 와인, 달콤한 와인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리슬링은 음식과 즐기기에 참 좋은 와인으로 아시아 음식, 특히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사과와 나무 열매(교목성 과수) 노트가 있다. 종종 스모키하고 꿀이 있는 노트를 지닌 와인으로 발전. 숙성이 진행된 독일 리슬링의 경우 특히 페트롤 캐릭터를 지닌다.
모스카토 ( Moscata )
이탈리아에서 모스카토(Moscato, Muscat Blanc, Muscat Blanc à Petits Grains)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스위트 와인 산업의 중심인 피에몬테(Piedmont) 지역의 핵심적인 포도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주정 강화 와인과 달리, 모스카토는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발효가 완료되기 전에 와인을 칠링하는 다른 스타일의 기술을 사용하여 양조된다. 이는 와인에 다량의 잔당을 남기고 발효가 중단되어 알코올 도수가 낮다(일반적으로 약 5~5.5%). 이탈리아 모스카토는 종종 약간의 이산화탄소를 병에 넣어 와인에 약간의 기분 좋은 거품을 낸다. 향이 풍부하고 기포가 올라오는 스파클링 와인이 많고, 달콤하고 부드러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품종이다. 유명한 모스카토 다스티는 아스티 지역의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다.
쎄미용 ( Semillon )
세미용(Sémillon)은 프랑스 화이트 품종이다. 세미용 이름은 세미용 드 쌩-테밀리옹(Sémillon de Saint-Émilion)의 지역명을 따랐다. 세미용은 1820년대 호주로 전래됐다. 세미용은 껍질이 얇아 귀부균의 활동이 유리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을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프랑스의 세미용은 보르도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소비뇽 블랑과 뮈스까델과 블렌딩된다. 이 와인들은 드라이하며, 산미가 좋은 화이트 와인으로 양조되거나 소테른(Sauterne) 및 바르삭(Barsac)에서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된다. 디저트 와인이 된 세미용은 단맛과 산미의 조화가 놀라우며, 수십년이 넘는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닌다. 호주의 세미용은 시드니 북쪽 헌터 밸리(Hunter Valley)에서 성공적으로 재배되며, '헌터 밸리 = 세미용'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유명하다. 헌터밸리 세미용은 여러 가지 스타일로 양조된다. 일반 세미용은 세미용 단일 품종 와인, 샤르도네 혹은 소비뇽 블랑과 블렌딩된 와인, 샤르도네 혹은 소비뇽 블랑과 블렌딩된 달콤한 와인, 드물지만 오크 숙성된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세미용은 오크 숙성하지 않고, 대신 아주 긴 10년 정도 병 숙성을 거친다. 출시 직후 세미용은 거의 물에 가까운 투명한 색이 아무런 향을 내지 않는다. 10년 이상 숙성된 드라이한 세미용은 꿀, 구움 향, 복숭아 등의 풍미와 함께 놀라운 산미를 보여준다. 세미용 와인은 숙성에 따라 부드러운 질감과 적당한 바디를 지녀 큰 즐거움을 준다. 오크 숙성한 세미용은 더 잘 익은 상태의 포도를 수확해 양조하며, 살구와 망고, 커스타드 풍미를 지닌다. 달콤한 세미용 와인은 마지퍈, 살구, 망고, 꿀, 견과류,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밀납, 코코넛 등의 풍미를 지니며, 크리미한 질감과 환상적인 맛을 준다. 드라이한 세미용은 생선이나 조개 요리, 호주의 세미용은 매운 음식, 달콤한 세미용은 블루 치즈나 푸아그라 등과 잘 어울린다.
뮈스까델 ( Muscadelle )
뮈스까델(Muscadelle)은 프랑스 화이트 품종이다. 이 품종은 뮈스깟(Muscat)품종과 혼동하기 쉽지만 서로 전혀 관련이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프랑스 소테른(Sauterne), 몽바지악(Monbazillac)에서 주로 재배된다. 뮈스까델은 꽃과 청포도 향이 좋으며, 쎄미용과 소비뇽 블랑에 첨가되어 달콤한 와인으로 양조된다. 몽바지악에서는 2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보르도 엉트르-두-메르(Entre-Deux-Mers)지역에서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진한 황금색깔, 실크같은 촉감, 포도느낌과 꽃 향의 아로마 그리고 풍부한 카라멜, 수정하기 버터스카치의 풍미를 지닌다.
게뷔르츠트라미너 ( Gewuztraminer )
게뷔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는 프랑스 화이트 품종이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스파이시한 트라미(Spicy Traminer)'라는 의미다. 게뷔르츠트라미너 포도는 분홍빛을 띠는 껍질을 지녔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지역은 프랑스의 알자스이다. 달콤하고 꽃향의 아로마가 나는 스위트한 스타일의 게뷔르츠트라미너가 있는 반면에 완전히 드라이한 스타일의 게뷔르츠트라미너도 있다.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높고, 종종 오프-드라이한 와인으로 양조된다. 풀바디, 낮은 산미, 진한 향수향의 아로마 그리고 약간은 스파이시한 풍미, 풍부한 리치, 장미, 패션프루트 향을 지닌다. 게뷔르츠트라미너 고유의 달콤한 풍미는 아시아 음식과 잘 어울린다.
슈냉 블랑 ( Chenin Blanc )
슈냉 블랑(Chenin Blanc)은 프랑스 루아르 밸리 화이트 품종이다. 슈냉 블랑은 루아르 밸리에서 천 년이 넘게 재배된 품종이다. 현재 슈냉 블랑은 남아공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남아공에서 슈냉 블랑은 따뜻한 기후에서도 산미를 잘 유지하며 훌륭한 와인이 된다. 슈냉 블랑은 출시된 직후엔 청사과 향이 미네랄 풍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아주 청량하게 느껴진다. 산미가 높아 젖산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를 거친 경우엔 크리미함 질감에 바디감이 더해진 슈냉 블랑이 된다. 숙성이 진행된 슈냉 블랑은 아카시아와 꿀, 브리오쉬, 모과 등의 향이 아주 진하게 낸다. 귀부균의 영향을 받은 슈냉 블랑은 청사과, 파인애플, 황설탕, 마지팬 등의 풍미를 내며, 산미가 조화를 이룬 달콤한 와인이 된다. 신세계 와인 생산국의 슈냉 블랑은 열대 과실, 특히 바나나와 구아바, 파인애플 등의 향이 두드러지며, 산미와 미네랄 풍미는 프랑스 루아르에 비하면 적다. 드라이한 슈냉 블랑는 식전주 혹은 해산물 혹은 닭고기와 즐기며, 약간 단 맛이 있는 슈냉 블랑은 크리미한 소스를 곁들인 닭고기 요리와, 달콤한 슈냉 블랑은 푸딩 같은 달콤한 디저트 혹은 푸아 그라, 블루수정하기 치즈와 잘 어울린다.
피노 블랑 ( Pinot Blane )
피노 블랑(Pinot Blanc)은 프랑스 알자스(Alsace), 이탈리아 알토 아디제(Alto Adige),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화이트 품종이다. 피노 블랑은 일반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디저트 와인 등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피노 블랑의 고향은 프랑스 알자스로 리슬링의 명성에 가려졌지만, 매우 다재다능한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피노 블랑으로 만든 와인은 풀 바디에 산미가 좋으며, 오크 숙성에도 적합하다. 와인은 사과와 아몬드, 간혹 훈연향이 스친다. 입에서는 와인이 미네랄과 사과 풍미를 적절한 강도와 무게로 전해준다. 알자스에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인 크레망 달자스(Cremant d'Alsace)에도 사용되는데, 와인에 바삭한 산미와 견과류 풍미를 더해준다.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노 블랑은 피노 비앙코(Pinot Bianco)로 불리며, 프랑스 피노 블랑보다는 가벼운 바디에 바삭한 산미를 지닌 와인이 된다. 또한 프란치아코르타(Franciacorta)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고급 스파클링 와인에도 쓰인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단일 품종 와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벼운 바디에 바삭한 산미를 지니는 와인으로 양조되며, 오스트리아에서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이 외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피노 블랑이 재배되고 있다. 와인은 감자요리, 태국 음식, 구운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피노 그리 ( Pinot Gris )
피노 그리(Pinot Gris)는 프랑스 알자스(Alsace), 이탈리아의 화이트 품종이다. 피노 그리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서 유래했지만,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품종을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라고 부른다. 피노 그리는 분홍빛을 띠는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피노 누아와 같은 계열 포도다. 피노 그리는 대부분 단일 품종 와인으로 양조되며, 지역과 와인 생산자에 따라 스타일 차이가 크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는 늦수확한 피노 그리로 피노 그리 셀렉시옹 드 그랭 노블(Pinot Gris Selection de Grains Nobles)라는 달콤한 고급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이 와인은 꿀 향이 진하며, 아주 달콤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외에 뉴질랜드, 미국에서 피노 그리를 재배하는데 좀 더 가벼운 바디에 산미가 좋은 스타일로 양조된다. 와인은 대부분 배, 사과, 복숭아, 스윗 스파이스, 약간의 스모크와 젖은 양털의 풍미를 내기도 한다. 피노 그리로 와인을 양조할 때, 젖산 발효와 효모 접촉을 하면, 보다 복합적인 풍미에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 와인으로 완성된다. 드라이한 피노 그리 와인은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
비오니에 ( Viognier )
비오니에(Viognier)는 프랑스 론 밸리 화이트 품종이다. 이 품종은 과거 로마의 중심 도시였던 비엔(Vienn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비오니에는 만생종으로 완전히 익은 경우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13%를 넘는다. 와인은 그럼에도 무게와 향이 균형을 잘 잡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론 밸리에서 특히 꽁드리우(Condrieu)는 가파른 테라스 포도원으로 되어 있으며, 열을 머금은 화강암 토양을 가지고 있어 비오니에 재배에 적합하다. 론 밸리를 벗어나면,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중부에서도 비오니에를 재배한다. 와인은 멜론, 쟈스민, 장미, 살구, 복숭아 향을 내며, 피네스와 유연함을 지니며, 크리미한 질감을 지닌다. 부드러운 캐릭터를 지닌 풀바디 와인. 복숭아, 배, 제비꽃과 미네널러티 등의 자연적인 노트를 가진다. 신선하고 젊은 비오니에는 식전주로 즐기며 로즈마리 혹은 샤프론이 들어간 음식과 잘 맞는다. 또한 돼지고기 혹은 닭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화이트 와인 품종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와인은 즐기면 즐길수록 여러가지 매력이 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할정도로 우리 주변에 친분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즐기기에 충분하다.
댓글